유대인 회당장의 회심
(행 18:7-8) 그가 거기를 떠나 하나님께 경배하던 유스도라 하는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갔는데 그의 집은 회당에 바싹 붙어 있더라. 회당의 우두머리 치리자 그리스보가 자기의 온 집과 함께 주를 믿었으며 고린도 사람들 중의 많은 이들도 듣고 믿어 침례를 받더라.
바울은 고린도에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지만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바울이 전하는 말을 반대하고 신성모독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떠나 유스도라는 사람에게로 갔습니다. 유스도는 하나님께 경배하던 사람이었고 바울의 말을 듣고 그를 자기 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바울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것처럼 자기를 받아들이는 유스도의 집에서 신세를 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눅 10:8-9) 너희가 어느 도시에 들어가든지 그들이 너희를 받아들이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들을 먹고 그 안에 있는 병든 자들을 고치며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왕국이 너희에게 가까이 왔느니라, 하라.
유스도의 집은 유대인들의 회당 바로 옆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연스럽게 회당의 우두머리 치리자와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회당장 그리스보는 바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도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에서 그리스보는 바울에게서 직접 침례를 받은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전 1:14) 내가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의 아무에게도 침례를 주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당시 유대교 신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배척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자는 유대인 사회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그런 유대교의 지도자 급에 해당하는 회당장이 회심하여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마치 불교 승려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것과 같은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 일로 인해 당시 유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을 겁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무엇이길래 회당장이 거기에 빠졌을까?" 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겁니다. 그리스보가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자 그 뒤를 이어 고린도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한 사람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구원받은 그 사람은 자기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또다른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게 됩니다.
출처: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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