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볼로의 아가야 사역
(행 18:27-28) 그가 아가야로 건너가려는 마음을 먹으므로 형제들이 편지를 써서 제자들에게 권면하여 그를 받아들이게 하니라. 그가 가서 은혜를 통하여 믿게 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니 이는 그가 성경 기록들을 가지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보여 주며 힘 있게 유대인들을 확신시키되 공개적으로 그리하였기 때문이더라.
아볼로는 에베소 지방에서 말씀을 전하다가 아가야로 건너가려고 결심했습니다. 아가야는 그리스의 남쪽 지방으로 고린도 시가 있는 곳입니다. 바울과 함께 있던 형제들은 그 지역에 있는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서 아볼로가 오거든 받아들이도록 했습니다.
아볼로는 그 곳에서 말씀을 가르치며 큰 사역을 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복음의 씨를 뿌렸다면 아볼로는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그들을 진리 안에서 세우는 사역을 담당했습니다.
(고전 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아볼로는 은혜를 통해 믿게 된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끼쳤습니다. 그는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구약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로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이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구약 성경을 알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는 이런 일들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아마도 그는 자기 집에서 소수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은밀하게 성경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많이 모이는 회당에서 공개 강연을 한 모양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씀을 선포하면 복음에 반대하는 유대인들이 시비를 걸기도 하고 성경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에 능통하고 말을 잘하는 아볼로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그런 반대자들을 꼼짝 못하게 제압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볼로의 사역 덕분에 아가야 지역에 있던 신자들은 말씀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흔들림없이 굳게 서게 되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열심히 말씀 사역을 하고 성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자 고린도 교회 안에서는 아볼로를 추종하는 사람들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고전 3:4) 어떤 이는 말하기를, 나는 바울에게 속하였다, 하고 다른 이는 말하기를, 나는 아볼로에게 속하였다, 하나니 너희가 육신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냐?
물론 주님을 따르기보다 인간 지도자를 따르는 것은 잘못이지만 아볼로는 성경 교사로서 성도들에게 영적으로 많은 유익을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아볼로처럼 성경 말씀을 읽고 공부하여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출처: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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