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 바울을 죽이려는 자들의 맹세

바울을 죽이려는 자들의 맹세

 

(행 23:12-13) 날이 새매 유대인들 중의 어떤 자들이 함께 단결하고 자신을 속박하여 저주 아래 두고 자기들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고 말하더라. 이 음모를 꾸민 자가 마흔 명이 넘더라.

 

총대장이 군사들을 동원하여 바울을 성 안으로 데려간 후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들은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바울에게 더 자세히 물어볼 것이 있으니 그를 공회 앞에 데리고 나오라." 고 총대장에게 요청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매복하고 있다가 바울을 암살하겠다고 했습니다.

 

바울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민 자들은 40명이 넘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들은 이 맹세를 하면서 자신을 속박하고 저주 아래 두었습니다.

 

이것은 만약에 자기들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 음식을 먹거나 마시면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받겠다는 엄숙한 서약입니다.

 

구약 시대에 사울 왕도 이런 맹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울은 블레셋과 전쟁을 하면서 백성으로 하여금 저녁때까지 아무 음식이든지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맹세를 하게 했습니다. 그 맹세 때문에 백성은 블레셋과 힘겹게 싸우면서도 음식을 먹지 못해 기진했습니다. 결국 그 맹세는 요나단과 백성이 음식을 먹음으로써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삼상 14:24) 그 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니라.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저녁때까지 아무 음식이든지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니 이로써 내가 내 원수들에게 원수를 갚으리로다, 하였으므로 백성 중 아무도 어떤 음식도 맛보지 못하니라.

 

바울을 죽이려고 한 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를 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맹세를 끝까지 지키기로 한다면 바울이 그들의 손에서 벗어났으니 그들은 굶어 죽어야 합니다. 만약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는 맹세를 취소한다면 그들은 맹세를 어긴 대가로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더구나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하는 악한 계획을 두고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큰 죄가 됩니다.

 

(레 19:12)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지 말고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주니라.

 

(전 5:5) 네가 서원하고 갚지 않는 것보다 서원하지 않는 것이 더 나으니라.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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