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 더럽혀진 양심 , 킹제임스흠정역성경

더럽혀진 양심 

 

(딛 1:15) 순수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순수하나 더럽혀지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순수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들의 생각과 양심마저도 더럽혀져 있느니라. 

 

사람의 마음속에는 양심이 있습니다. 양심은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법으로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만약 사람이 자기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면 스스로 마음에 찔림을 받고 뉘우치는 마음이 생깁니다. 양심은 사람의 마음에서 잘못을 지적하고 고소하거나 변호하고 방어하는 마음의 법정입니다. 

 

(롬 2:14-15) 율법을 소유하지 않은 이방인들이 본성을 통해 율법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을 행할 때에 이런 사람들은 율법을 소유하지 않아도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사람들은 또한 자기 양심이 증언하며 자기 생각들이 서로 고소하고 변명하는 가운데 자기 마음속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이느니라. 

 

우리가 흔히 부도덕한 사람을 가리켜서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는 정말로 그에게 양심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의 양심이 죄로 오염되어서 가치 판단 기준이 저하된 것을 말합니다. 양심은 선악을 판단하는 재판관이지만 우리의 양심조차도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에서는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어도 되느냐 하는 문제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들 중에 어떤 이들은 우상에게 바친 음식인줄 알고 마음에 갈등을 하면서도 그것을 먹음으로써 그들의 양심이 더러워졌습니다. 그 때부터 그들은 더러운 것들이나 부정한 것, 불경건한 것들에 대해서도 관대한 태도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들의 양심이 타협을 함으로써 판단 기준이 낮아지게 된 것입니다. 

 

(고전 8:7)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그 지식이 있지는 아니하나니 어떤 사람들은 이 시각까지도 우상을 의식하며 우상에게 바친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먹으므로 그들의 약한 양심이 더러워졌느니라. 

 

양심은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재판관인데 만약 재판관이 죄와 타협하고, 불법을 용인하고, 잘못을 책망하기보다 감싸주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 사람의 가치관과 말과 행동의 수준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죄와 불법으로 더러워진 양심은 우리의 노력으로는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대속의 피만이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히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을 통해 자신을 점 없이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는 죽은 행위로부터 너희 양심을 얼마나 더 많이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겠느냐?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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