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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칼럼 - 왕을 원하는 개구리들, 킹제임스성경흠정역

David Taeseong Lee 2019. 10.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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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원하는 개구리들 

 

(삼상 8:4-5)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함께 모여 라마에 있던 사무엘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었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길들로 걷지 아니하니 모든 민족들과 같이 이제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재판하게 하소서, 하니라. 

 

이솝 우화에는 [왕을 원하는 개구리들] 이야기가 있습니다. 연못에 모여 사는 개구리들이 신(神)에게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내려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신은 그들이 살고 있는 연못에 나무토막을 던져 주었습니다. 개구리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낯선 물체에 대해 처음에는 경계하다가 차츰 익숙해지자 그 위에 올라앉아 쉬기도 하고 벌레를 잡아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개구리들은 말도 하지 못하고 일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나무토막에 대해 실망하고, 신에게 다른 왕을 보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신이 이번에는 그들에게 황새를 보내주었습니다. 개구리들은 황새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고 이분이야말로 자기들의 왕이 되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하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황새는 나무토막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날마다 부지런히 다니며 개구리들을 한 마리씩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개구리들은 뒤늦게 자기들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해 후회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 우화는 자기들끼리 평화롭게 사는 민주주의를 버리고 강력한 통치자를 원하는 그리스 사람들을 책망하는 이야기입니다. 개구리들에게는 왕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개구리들은 왕을 요구했고, 그 왕이 무능한 것을 알게 되자 실망하여 다른 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무능한 왕을 내쫓았더니 사악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개구리들에게는 신이 직접 다스리는 세상이 가장 좋은 것이었습니다. 

 

어리석은 개구리들처럼 이스라엘 백성도 자기들 위에 왕을 세워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고 사사들이 각 지파들을 다스렸습니다. 사무엘은 나이가 많아 늙었고, 그가 사사로 세운 그의 아들들은 바른 길로 걷지 않았기에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민족들처럼 자기들에게도 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요청대로 그들에게 왕을 세워주었습니다. 왕은 이스라엘 전역을 다스리며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등 모든 분야에 대해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또 국정 업무를 위해 사람들을 세워 신하와 장군으로 삼고,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징집하고, 여자들을 데려가서 요리사와 시녀로 부렸습니다. 악한 왕이 즉위하여 세금을 과도하게 징수하고 백성을 고된 부역에 동원하자 그들은 자기들의 왕으로 인해 신음하고 부르짖었습니다. 또한 지도자인 왕이 죄에 빠져 하나님을 배반하자 이스라엘 백성도 그 영향을 받아 함께 타락했습니다. 마침내 이스라엘 왕국은 죄로 인해 왕과 백성이 함께 멸망하였습니다. 

 

지난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사람들은 다양한 정치 제도를 만들고 발전시켜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혈연을 중심으로 형성된 초기 부족 사회에서는 부족장이 권력을 잡았습니다. 그들 중에서 강력한 지도자가 등장하여 몇 개의 부족을 통합하여 왕국을 세우고 왕정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혈통에 따라 대대로 권력을 세습하는 왕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왕을 견제하기 위해 원로원이나 귀족 회의를 두는 과두 정치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백성에게는 정치 제도가 변해도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왕 한 사람을 섬기는 것도 힘든데 권력을 나눠가진 여러 귀족들까지 백성에게 횡포를 부렸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강력한 지도자가 등장하여 무능하고 부패한 귀족들을 몰아낸다는 명분으로 정권을 잡고 무력으로 통치하는 전체주의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백성의 삶은 나아진 바가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함께 평등하게 사는 사회" 라는 기치를 내걸고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났지만, 역사가 보여주듯이 공산주의 사회에서 민중은 다함께 평등한 거지들이 되었고 권력과 부는 공산당 간부들이 독점했습니다. 

 

사람들이 만든 정치 제도 중에서 비교적 나은 것으로 평가받는 것이 민주주의 제도입니다.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는 혈통이나 폭력이 아니라 국민들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권력을 창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다수결로 의사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나 다수 의견이 언제나 옳다는 보장은 없으며, 표 대결에서 51:49로 이긴 쪽이 국민을 대변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도 여전히 빈곤, 차별, 불공정, 범죄 등과 같은 사회 문제는 존재하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지는 못합니다. 

 

사람들은 정치 지도자를 바꾸고 정치 제도를 바꾸면 자기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능하고 부패한 사사 대신에 왕을 세우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권력을 장악한 왕에게 압제를 당했고 왕이 하나님께 반역을 하고 죄를 범하자 함께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독재 정권을 물리치고 의원내각제를 실시해도, 군사 정권이 들어서도, 문민정부가 수립되어도, 보수 세력이 집권을 하거나 진보 세력이 득세를 해도 크게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완전히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없으며, 아무리 좋은 정치 제도라도 여전히 문제점들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정 지도자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열광하거나, 그들에게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지키지만,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요 하늘에 속한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영원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개구리들에게는 신이 직접 통치하는 세계가 가장 좋은 환경인 것처럼 우리에게는 주님께서 왕이 되어 다스리시는 왕국이 가장 이상적인 제도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왕이 되실 때, 우리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평화와 행복이 넘쳐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하고 의로우신 주님께서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왕국을 소망 중에 기다립니다. 

 

(사 9:7) 그의 정권과 화평의 번창함이 끝이 없으며 그가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군림하여 그것을 정비하고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판단의 공의와 정의로 그것을 굳게 세우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것을 이루리라. 

 

* 이 글은 [건강과 생명] 2019년 10월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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