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아들들은 화살처럼 날아가고 , 킹제임스흠정역성경

아들들은 화살처럼 날아가고 

 

하나님께서는 가정에 새 생명을 선물로 주십니다. 자녀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귀한 선물입니다. 

 

(시 127:3) 보라, 자식들은 주의 유산이요, 태의 열매는 그분의 보상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들은 용사의 손에 들려있는 화살들과 같습니다. 용사는 공격 무기가 되는 화살들이 화살 통에 가득 담겨있을 때 담대한 마음으로 전쟁터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는 원수들과 맞상대할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시 127:4-5) 젊은 시절의 자식들은 용사의 손에 있는 화살들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용사가 화살들이 든 통을 등에 메고 다니는 것처럼 저도 젊은 시절에는 아들들을 등에 메고 다녔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들들은 등에서 내려와 제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들들은 자라서 청년이 되었고 이제는 저와 아내의 품을 떠났습니다. 지금 아들들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자기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용사의 화살, 그 화살은 화살 통에 고이 모셔두라고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손으로 붙잡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화살은 먼 곳으로 날려보내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용사의 손에 있던 화살은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혹은 적군을 향하여, 혹은 사냥감을 향하여, 혹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하여 날아갑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로서 아들들을 날려보낼 때가 왔습니다. 제가 아버지로서 아들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화살대를 곧고 튼튼하게 하고, 화살촉을 매끄럽고 날카롭게 만들고, 화살이 목표를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활 시위를 힘껏 당겨 추진력을 공급해 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방향으로 있는 힘을 다해 날려보냈다면 앞으로 남은 것은 아들들의 몫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목표를 향해 나아갈 테고, 만약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주께서 그들의 궤도를 수정해 주시거나 혹은 또 다른 목표물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아들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세워준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계속 기도하고 후원해 줄 것입니다. 제 아들들이 이제는 용사의 손에 있는 화살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들린 화살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 49:2) 또 그분께서 내 입을 예리한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자신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아 빛나는 화살로 만드사 자신의 화살 통에 숨기시고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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