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경 말씀/성경 말씀 칼럼 727

하나님을 드러내신 예수님

하나님을 드러내신 예수님 (요 14:8-9) 빌립이 그분께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 그리하면 우리에게 족하겠나이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있었으되 네가 아직도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 네가 말하기를,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 하느냐?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 한 명인 빌립은 예수님께 아버지 하나님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본 자는 이미 하나님을 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딤전 1:17) 이제 영원하신 왕 곧 죽지 아니하시고 보이지 아니하시고 홀..

죄가 넘친 곳에 더 넘치는 은혜

죄가 넘친 곳에 더 넘치는 은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매번 국민들의 부채를 탕감하는 정책들이 등장하곤 합니다. 그 동안 역대 정부에서는 농가 부채를 탕감하는 대책도 나왔었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전환 대출도 나왔습니다. 이번 정부에서는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의 빚을 연체했을 경우 최대 50%까지 탕감을 해주고 나머지는 10년까지 분할 상환하게 하는 정책도 나왔습니다. 자기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려온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좋은 소식입니다. 반면 그 동안 어렵게 살면서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들은 오히려 허탈해 합니다.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대출을 받아 사용하고서도 그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이런 정책이 국..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빌 1:6)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 바로 이것을 나는 확신하노라. 하나님께서는 성도들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셨고, 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성도들을 이끌어가십니다. 사람들은 흔히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우리에게 슬픈 일, 나쁜 일, 좋은 일, 기쁜 일 등이 다 닥치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우리에게 선을 이루도록 하신다"라는 식으로 해석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이어지는 구절들을 읽어보면 이 성경 구절이 모든 것이 다 잘 된다는 식의 "전화위복", "인간만사 새옹지마"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이 앞으로 누리게 될 성화와 영화에 대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롬 8:28-3..

선의의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 사람들 중에는 거짓말에도 색깔을 부여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 의하면, 다른 사람을 속이고 해를 끼치는 악의적인 거짓말(red lie)은 나쁜 것이지만,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은 괜찮다고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새빨간 거짓말이나, 하얀 거짓말이라는 표현은 없으며 모두 다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중심되는 속성은 그분의 거룩하심이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항상 진실하시며 결코 거짓말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신 32:4) 그분은 반석이시요 그분의 일은 완전하니 그분의 모든 길은 판단의 공의이니라. 그분은 진실하고 불법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의로우시고 올바르시도다. (딛 1:2) 영원한 생명의 소망 안에서 사도가 되었는데 이 생명은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세..

주를 신뢰하는 자

주를 신뢰하는 자 (시 26:1) 오 주여, 내가 나의 순전함 가운데 걸었사오니 나를 판단하소서. 내가 또한 주를 신뢰하였사오니 그런즉 미끄러지지 아니하리이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예금이나 적금 상품에 가입을 하고 돈을 맡기면,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습니다. 그런데 은행의 금융상품에는 예금과 적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금이나 적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신탁 상품입니다. 신탁(信託)이란 글자 그대로 믿고 맡긴다는 뜻으로 믿을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재산을 관리하게 하는 재산 관리제도입니다. 위탁자는 수익자의 이익이나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수탁자에게 특정 재산권을 양도 또는 처분하여, 수탁자가 신탁 목적에 맞게 관리하도록 내어맡깁니다. ..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롬 13:14) 오직 너희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육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육신에게 기회를 주지 말라. 옷은 그 사람의 신분과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학생은 교복을 입고, 군인은 군복을 입고, 의사는 의사 가운을 입고, 노동자는 작업복을 입습니다. 각 사람의 신분에 맞는 옷은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한편, 그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학생들의 복장 규정이 엄격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교복을 착용해야 했고, 헤어 스타일도 마치 군인들처럼 짧은 스포츠형 머리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학생들은 머리 짧게 깎고 교복을 입어야 어디 가서 딴짓 못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었고, 그것은 어느 정도 학생들..

길, 진리, 생명이신 주님

길, 진리, 생명이신 주님 (요 14:6)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오지 못하느니라. "진리는 하나이며, 진리에 이르는 길도 오직 하나다"라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독선적이라며 비난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등산로의 비유를 들곤 합니다. 즉 "산 정상은 하나지만, 정상에 도달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다원주의자들 역시 이런 논리에 편승하여 유대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무속 종교 등 무엇을 믿든지 간에 각 사람이 자기 일에 성실하고 착하게 살면 다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이것이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이요, 독선을 배제한 관용과 평화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라고 착각을 ..

너희가 주어라

너희가 주어라 (마 14:15-16) 저녁이 되매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나아와 이르되, 이곳은 외딴 곳이요 때도 이제 지났으니 무리를 보내어 그들이 마을로 들어가 스스로 양식을 사게 하소서, 하거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들이 떠날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시매 침례자 요한이 헤롯에게 죽임을 당한 후, 예수님께서 거기를 떠나 외딴 곳으로 가시자 그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 중의 병든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저녁이 되자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분께 나아와서 무리를 보내어 그들이 스스로 양식을 사 먹게 할 것을 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께 나아온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지만 제자들은 그들을 불..

자랑할 것은 오직 십자가

자랑할 것은 오직 십자가 (갈 6:14) 그러나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어떤 것도 자랑할 수 없나니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있고 나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 죄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형벌은 사람을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이는 처형 방법입니다. 십자가에 달린 사람은 두 팔을 벌린 상태에서 체중이 아래로 쏠리기 때문에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게 되며, 못 박힌 손과 발에서는 벌어진 상처 사이로 천천히 피가 흘러 나와 심한 탈수 증상과 빈혈을 겪게 됩니다. 이것에 비하면 단칼에 목을 베어 죽이는 참수형이나 밧줄로 목을 매달아 죽이는 교수형은 차라리 편안한 죽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에서는 정말 극악무도한 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주의 길들

주의 길들 (시 25:4) 오 주여, 주의 길들을 내게 보이시고 주의 행로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어릴 때에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를 바래다 주느라 먼 길을 돌아서 집에 오는 날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친구와 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었기 때문에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은 아니지만 그가 가고자 하는 길에 억지로 제 행로를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집에서 출발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참 멀고도 쓸쓸했습니다. 교회 학생회 시절에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녁 예배를 마치고 돌아갈 때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았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길을 걸을 기회가 자주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으로, 사회로, 직장으로 가면서 서로 헤어지게 되었고, 각자 자신의 가정과 인생 여정에 따라 ..

새해 첫 날

새해 첫 날 (출 12:2) 이 달이 너희에게 달들의 시작이 될지니 곧 그것이 너희에게 한 해의 첫 달이 될지니라. 구약 시대 유대인들에게는 두 종류의 달력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그들의 농경 생활과 맞춘 시민력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것과 관련된 종교력입니다. 본래 그들에게는 시민력으로 1월이 새로운 해의 시작이었습니다. 1월말부터 2월초에 이른비가 내리면 그들은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한 해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종교력으로는 시민력 1월은 7월이 되었고, 시민력 7월이 종교력으로 1월이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12장은 그들의 시민력 7월(니산월, 아빕월)이 한 해의 첫 달이 된 사연을 설명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유월절 어린양의..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것 같을 때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것 같을 때 (사 59:1-2) 보라, 주의 손이 짧아져서 구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요, 그분의 귀가 둔하여서 듣지 못하는 것도 아니라. 오직 너희 불법들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들이 그분의 얼굴을 너희에게 숨겼으므로 그분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해는 날마다 떠오릅니다. 하지만 어떤 날은 하늘이 캄캄하고 해가 보이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 날은 해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짙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어떤 분은 자기에게 기도 응답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도 없고, 추진하는 일도 잘 안된다면서 하나님께서 안 계시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안 계시는 것이 아니라 죄의 장벽이 하나님과 그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창조물

새로운 창조물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 정부 시책에 따라 빈 유리병이나 깡통과 같은 재활용품은 분리 수거일에 맞추어서 따로 분리하여 배출하고 있습니다. 같은 빈 용기지만 유리병은 파손되지 않았다면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여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때에는 음료수 병 속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금속으로 된 깡통은 씻어서 다시 쓰는 것이 아니라 옛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녹여서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만든다고 합니다. 씻어서 재활용한 유리병은 새 것처럼 보이지만 헌 것입니다. 그러나 용광로 속에서 옛 것은 녹아 없어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깡통은..

안드레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안드레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복음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베드로였습니다. 그런데 이 베드로를 주님 앞으로 데려온 사람은 우리에게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안드레라는 제자였습니다. (요 1:40-41) 요한의 말을 듣고 그분을 따른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더라. 그가 먼저 자기 형제 시몬을 찾아내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 하니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따라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먹일 빵이 없어서 그분의 제자들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군중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소년을 찾아내서 주님께 데려온 사람도 ..

다시 오실 주님

다시 오실 주님 (요 14:2-3)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말해 주었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받아들여 내가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구약 시대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에 따르면 신랑은 처가에 가서 결혼지참금(신부 값)을 지불하고 신부와 정혼 언약을 맺습니다. 두 사람이 정혼을 하게 되면 아직 혼인 예식을 치르지 않았지만 법적인 부부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한 사이였지만(마1:18), 성경은 그녀를 요셉의 아내라고 부릅니다(마1:20). 신랑은 정혼 언약을 맺은 후 다음에 그녀를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갑니..

우리가 성장해야 할 영역들

♥ 우리가 성장해야 할 영역들 (눅 2:52) 예수님께서는 지혜와 키가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호의를 입으시더라. 지난 1월에는 저희 교회 학생회 신입생들을 데리고 2박 3일간 겨울 캠프를 열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은 2월이지만 교회 학교에서는 새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주일학교에서 학생회로 올라갔습니다. 처음 교회에 왔을 때에는 어린 티가 많이 났었는데, 이젠 다들 키도 많이 크고 생각하는 것도 제법 의젓해졌습니다.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접어든 남학생들답게 겉모습부터 남성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키와 몸무게가 자라고, 어깨가 떡하니 벌어지고, 코 밑에는 거뭇거뭇 잔수염도 나기 시작하고, 얼굴에는 여드름이 나기도 하고, 목소리도 점차 낮고 굵게 변하고 있습니다. 비단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이..

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야생 동물 중에서 가장 날렵하고 빠른 동물은 치타라고 합니다. 치타는 몸 길이가 1.2∼1.5 m, 몸무게가 45∼90 kg 정도 되며 회색 또는 갈색의 몸에 검은색 작은 얼룩 무늬가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머리와 긴 다리, 늘씬한 몸매가 특징입니다. 긴 꼬리는 먹이를 사냥할 때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며, 유연한 등을 이용해서 멀리뛰기도 아주 잘합니다. 치타는 땅 위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타가 다른 동물을 사냥할 때에는 시속 112 km로 달릴 수 있는데 이는 사자보다 2배나 더 빠른 것입니다. 하지만 치타는 지구력이 약해서 이런 속도로 오래 달리지는 못합니다. 치타는 순간적인 도약이나 단거리 주행 능력은 뛰어나지만 약 300 미터 정도를 뛰고 ..

보상을 기대하는 아들들

보상을 기대하는 아들들 저녁에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러 나가 있으면 둘째 아들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엄마, 아빠, 저희가 설겆이도 다 했고, 건조대에 있던 빨래는 걷어서 개어 넣었고, 세탁기에 있던 빨래는 다 널어놓았어요. 이제 뭘 할까요?" 이 문자 메시지의 의미를 해석하자면, "저희가 이처럼 수고했는데 어떤 보상을 받게 될까요?"라는 뜻입니다. 베드로의 질문과 같은 맥락입니다. (마 19:27) 그때에 베드로가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하매 제 아들들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서핑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저나 아내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컴퓨터를 쓸 수가 없습니다. 텔레비전 역시..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시 24:1-2) 땅과 거기의 충만한 것이 주의 것이요, 세상과 그 안에 거하는 자들도 그러하니 그분께서 바다들 위에 그것을 세우시고 큰물들 위에 그것을 굳게 세우셨도다. 사람들은 누구나 소유욕이 있으며, 자기 소유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가 아끼는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만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다른 아이의 물건조차도 갖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내 꺼야~"라고 우기며 떼를 쓰곤 합니다. 아이들은 차츰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것과 타인의 것을 구별할 줄 알게 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내 돈, 내 집, 내 자동차, 내 사업" 등과 같이 자기 소유에 대한 인식과 애착은 변하지 않습니다. 자기 책과 가방에 이름을 적어놓고, 자동차와..

우리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

우리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 (요일 5:11-12) 또 그 증언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분의 아들 안에 있다는 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믿고 구원을 받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계시해 주시며, 우리에게 믿을만한 확실한 증거를 주시며 친히 증언을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증언은 앞에 있는 9절에 기록된 것과 같이 그분께서 자신의 아들에 관하여 증언하신 것입니다. (요일 5: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언은 더 크도다. 이것은 하나님의 증언이니 곧 그분께서 자신의 아들에 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그 증언의 내용이 바로 요한일서 5:11-12에 기록..

베드로의 미래

베드로의 미래 (요 13:38)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해 네 생명을 내놓겠느냐?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수탉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베드로는 주님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놓겠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호언장담에 찬물을 끼얹으시며 그가 수탉이 울기 전에 세 번 주님을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예언과 베드로의 행동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베드로는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이미 그에게 예정된대로 예수님을 부인해야만 하는 운명이었을까요? 아니면, 미래 일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앞으로 베드로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말씀하신 것일까요? 극..

시간을 되찾으라

시간을 되찾으라 (엡 5:15-16) 그런즉 너희는 주의하여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지혜로운 자로서 조심스럽게 걸어 시간을 되찾으라. 날들이 악하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아주 특별한 은행이 있습니다. 이 은행에서는 날마다 모든 사람들에게 86,400원을 입금해 줍니다. 노인, 아이, 남자, 여자, 부자, 가난한 자 등 신분이나 빈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금액을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만약 하루 동안에 이 돈을 다 쓰지 못하면 남은 잔액은 이월되지 않고 소멸됩니다. 하지만 염려할 것 없습니다. 다음날이 되면 또 같은 금액이 입금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신 시간 은행이 있습니다. 이 은행에서는 누구에게나 매일 86,400초 즉 24시간을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우리가..

심는대로 거둔다

심는대로 거둔다 지난 겨울,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서 작은 싹이 하나 돋아났습니다. 잡초 같지는 않아서 뽑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잎사귀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잎사귀 모양과 잎맥을 자세히 살펴보니 수박이었습니다. 아들들이 여름철에 수박을 먹고 씨를 뱉다가 그 중 일부가 화분에 떨어진 모양입니다. 땅에 씨앗을 심거나 떨어뜨리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싹이 나는 법은 없습니다. 씨를 뿌려야 거둘 수 있습니다. 또 무슨 씨앗을 심었느냐에 따라서 거두는 열매가 다릅니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가 심은 것과 같은 것을 거두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심고 있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죄의 종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아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아이 (엡 4:14) 이것은 우리가 이제부터 더 이상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들의 속임수와 몰래 숨어서 속이려 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간교한 술수로 말미암아 교리의 모든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려 밀려다니지 아니하고 아이들은 자기 밑에 동생이 생기면 전에 안 하던 짓을 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전에는 자기가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는데 이제는 자기보다 어린 동생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니까 동생을 시샘하기도 하고, 부모 몰래 동생을 꼬집거나 때리며 괴롭히는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자기도 안아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고, 음식을 흘리기도 하고, 대소변을 가릴 줄 알면서도 옷에 오줌을 싸는 등 퇴행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자기도 다시 어린 아..

막대기와 지팡이

막대기와 지팡이 (시 23:4) 참으로 내가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악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며 주의 막대기와 주의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시나이다. 목자들은 양들을 보호하고 인도하기 위하여 막대기와 지팡이를 휴대하고 다닙니다. 목자의 막대기는 긴 나무 막대 끝에 뾰족한 쇠붙이가 달린 것으로 양 무리를 계수하거나 양을 해치는 맹수와 싸울 때 사용합니다. (레 27:32) 소 떼나 양과 염소 떼의 십일조에 관하여는 어떤 것이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든지 열째 것이 주께 거룩한 것이 되리니 (시 89:32) 그때에 내가 막대기로 그들의 범법을 벌하며 채찍으로 그들의 불법을 벌하리라. 목자의 지팡이는 막대기보다 길이가 더 길고 끝이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길로 가는 양들..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지 못하리라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지 못하리라 (요 10:28-29) 내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노니 그들이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또 아무도 내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하리라. 그들을 내게 주신 내 아버지는 모든 것보다 크시매 아무도 내 아버지 손에서 능히 그들을 빼앗지 못하느니라.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영원한 생명은 글자 그대로 영원한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중간에 끊어지거나, 잃어버리거나, 취소될 수가 있다면 결코 영원한 생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주신 이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는 결코 멸망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베푸실 때 그분께 손을 내미는 자는 주께서 그 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붙잡고 건져올리는 힘은 구조대원에게 ..

주를 위해 생명을 버리지 말라

주를 위해 생명을 버리지 말라 (요 13:37) 베드로가 그분께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내가 지금은 주를 따라갈 수 없나이까? 내가 주를 위해 내 생명을 내놓겠나이다, 하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그가 지금은 주님을 따라올 수가 없다고 하자, 그는 주님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해 자기 생명도 버리겠다고 작정한 베드로는 얼마 뒤에 자기 생명을 위해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그의 생명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자기 생명을 베드로를 위하여 내어주셨습니다. 주께서는 그의 생명(life)이 아니라 그의 삶(life)을 원하셨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생명을 내놓고 죽는 것은 아주 쉬운..

선물과 보상

선물과 보상 (롬 4:4-5) 이제 일하는 자는 품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일을 하지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느니라. 제가 어릴 때, 우리 집 아랫층에 사시는 분이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했습니다. 우리는 10원짜리 동전으로 과자를 사 먹기도 했고, 어머니는 두부, 콩나물 같은 간단한 찬거리들은 외상으로 달아놓고 가져오곤 했습니다. 아버지는 월급날이 되면 가게로 찾아가서 외상값을 한꺼번에 결제했습니다. 외상 대금 치르는 날 아버지를 따라가면 가게 주인은 제 옷자락을 펼치고 이것저것 과자를 푸짐하게 담아주곤 했습니다. 그렇게 선물로 받는 과자는 제가 동전 한 두개를 주고 사 먹을 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게에..

스스로 대단하게 여기는 자

스스로 대단하게 여기는 자 (갈 6:3) 만일 어떤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면서 스스로 무엇이나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자기를 속이나니 음주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된 사람들 중에는 겸손하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주하거나 단속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람도 있고, "감히 내가 누군줄 알고 이러느냐"고 큰소리를 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막상 그렇게 큰소리치는 사람의 배경을 조사해보면 실상 별로 대단치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자기 뒤에 든든한 배경이나 연줄이 있다고 뽐내는 것은 이전에 권위주의 시대에는 통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연예인이나 정치인, 법조인도 예외없이 단속에 적발됩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이처럼 자기를 대단한 사람인 양 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세..

범법들을 지워버리시는 하나님

범법들을 지워버리시는 하나님 (사 43:25) 나 곧 나는 내 자신을 위하여 네 범법들을 지워 버리는 자니 내가 네 죄들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만들었던 문서 파일, 다른 곳에서 다운받은 파일들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면 삭제(Del)키를 눌러서 지웁니다. 삭제된 파일들은 임시로 "휴지통" 폴더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만약 컴퓨터에서 추가로 문서를 만들거나 복사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다시 복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삭제된 파일이 휴지통에도 남지 않게 하려면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Del 키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삭제를 해도 지워진 자료들을 다시 복원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 알려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서 파일의 경우, 삭제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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