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와 지팡이

막대기와 지팡이 

 

(시 23:4) 참으로 내가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악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며 주의 막대기와 주의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시나이다. 

 

목자들은 양들을 보호하고 인도하기 위하여 막대기와 지팡이를 휴대하고 다닙니다. 목자의 막대기는 긴 나무 막대 끝에 뾰족한 쇠붙이가 달린 것으로 양 무리를 계수하거나 양을 해치는 맹수와 싸울 때 사용합니다. 

 

(레 27:32) 소 떼나 양과 염소 떼의 십일조에 관하여는 어떤 것이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든지 열째 것이 주께 거룩한 것이 되리니 

 

(시 89:32) 그때에 내가 막대기로 그들의 범법을 벌하며 채찍으로 그들의 불법을 벌하리라. 

 

목자의 지팡이는 막대기보다 길이가 더 길고 끝이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길로 가는 양들을 가볍게 툭툭 쳐서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거나, 구덩이나 비탈에 떨어진 양들을 구조할 때 양의 어깨나 허리를 걸어서 끌어올리는 데 사용합니다. 목자가 지팡이로 땅바닥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면서 앞서 걸어가면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서 안심하고 그의 뒤를 따라갑니다. 

 

(요 10:4) 그가 자기 양들을 내놓은 뒤에 그들 앞에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알므로 그를 따라오되 

 

어린 시절 목동 생활을 하면서 양 떼를 돌본 경험이 있는 다윗은 자기를 원수들로부터 지켜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목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목자이신 주님께서 막대기로 원수들을 물리치시고, 지팡이로 자기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자기를 대적들로부터 지켜주시는 주의 막대기와 자기의 앞길을 인도해 주시는 주의 지팡이를 의지하였기에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를 다닐 때에도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구약 시대에 다윗은 "주는 나의 목자시니" 라고 고백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그 주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가리켜 "나는 선한 목자다"라고 하셨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양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또한 우리를 죄와 유혹으로부터,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주시며,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십니다. 

 

우리는 주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함께 하시는 것을 믿기에 걱정이나 두려움없이 오늘 하루를 맞이합니다. 오늘도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pastor, Moo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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